•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④] 내년 중반경 반도체 수출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19-12-12 12: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반도체 경기 회복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이 내년 중반경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그 동안의 반도체 경기 둔화는 투자 및 공급 증가에 따른 조정과정과 메모리 수요처의 구매지연과 같은 전략적 행동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단가 및 전방산업의 수요 변화, 반도체 제조용장비 주문과같은 선행지표 움직임은 메모리 경기 회복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반도체 수급 및 선행지표 개선

보고서는 D램 고정가격이 금년 8월 이후 하락폭이 크게 줄고 낸드(128Gb)고정가격도 7월 이후 상승 추세라고 밝혔다.

그로 인해, 그간 반도체 구매에 소극적이었던 서버부문 IT업체들이데이터 서버용 반도체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주요서버용 D램 설계업체의 실적이 최근 들어 개선되는 모습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수년간 감소세를 지속했던 전세계 PC 출하량도 금년 2/4분기이후로 증가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도 반도체 경기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해석이다.

2017년에 -0.6%, 2018년 -0.6% 였던 PC출하량이 2019년 1분기 -3.0%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2%, 3분기엔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모리경기 관련 선행지표 또한 개선되는 추세다.

한은은 반도체제조용 장비업체 매출액이 최근 개선되고 있으며 북미 반도체장비 출하액도 전년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의 주가도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인 측면 감안

보고서는 글로벌반도체 시장이 공급측면에서 생산라인 조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수요확대기에 늘어난 공급이 상당기간 유지되는 경향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이런 특징은 반도체 수요가 낮아지는 시기에도 공급량을 변화시키기 어려워 과잉공급에 의한 반도체 단가를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매출 또한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과점을 형성해 자동차, 기계류 등 여타 품목의 수출물가에 비해 가격변동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