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수 현대차노조 지부장 당선자. (사진=현대차노조 중선위)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8대 임원선거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상수 후보가 새 지부장에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후보는 2만1838표(49.91%)표를 얻어, 문용준 후보(2만1433표·48.98%)에 405표 앞섰다.
이상수 지부장 당선자는 상대적으로 '실리' 성향에 가깝다고 평가받는다. 위원회별 득표에서 그는 울산 1~5공장에서 문 후보에 졌지만, 남양연구소·아산공장·정비본부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될 수 있었다.
이 당선자는 ▲호봉승급분 재조정 ▲61세로 정년연장 ▲시니어 촉탁폐지 ▲국내 30만대 공장 신설 ▲각종 휴가비 인상 ▲비정규직 근무기간 완전근속 인정 ▲여성조합원 처우확대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번 결선투표는 전체 조합원 5만552명 가운데 4만3755명(86.6%)이 참여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