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우리는 한국 주식시장 비중확대를 제안하며, 코스피 타겟은 2350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모간의 석준 연구원 등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순환적으로 글로벌 성장세가 확대되고 기술기업들의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2020년 코스피지수는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낙싯대를 두고 그물을 던져야 할 때라면서 적극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수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연구원들은 "최근 코스피시장의 하락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악화가 없고 내년 사이클이 업턴한다고 가정할 때 한국시장은 매수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 신흥국 전략팀은 한국 투자비중을 중립에서 오버웨이트로 제시하면서 한국을 신흥국 주식시장 가운데 2번째 매력적인 곳으로 꼽았다.
글로벌 경기 상황과 한국의 매크로 환경이 여전히 취약하지만, 이미 신흥국 대비 언더퍼폼한 한국의 주가 속에 녹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2년간 신흥국 평균 성과를 밑돈 가운데 이젠 상황 반전이 예비돼 있다는 것이다.
모간은 코스피 랠리가 가능한 이유로 △ 외부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하는 점 △ 기술 관련 경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점 △ 순환적 지표가 변곡선을 지났다는 점 △ 비기술 분야의 실적 회복 △ 더 나은 신흥국의 금융 환경 △ 원화 강세 등 여러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특히 'MSCI 한국'의 내년 실적 성장세를 25%로 제시했다. 올해 33% 감소 이후 내년엔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한국의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오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