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내년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효과를 통해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다.
11일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가 내년 실적 반등을 통해 주가 저평가 해소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KT의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무선수익은 1조7564억원으로 5G 가입자 성장에 따른 무선 ARPU가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며 “무선 ARPU 실적 개선은 5G 가입자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 가입자는 22만 순증으로 순증세가 지속됐으며 5G보급률 또한 4.8%로 호조를 지속했다”며 “미디어사업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7013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수익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 연구원은 “내년 영업수익은 전년비 1% 오른 24조3640억원, 영업이익은 2%오른 1조2460억원을 예상한다”며 “무선사업은 6조960억원으로 5G가입자 확대에 따른 ARPU 상승효과가 있음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실적이 반등하고, 주가 저평가 해소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그려낼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시장기대감 또한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