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0월 북미와 중동을 방문한다. 북미에서는 IR을 진행하고 중동 소재 A국부펀드와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금융 수출도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83% 매각하고자 중동 투자자와 논의하고 디지털 금융 수출 협력도 진행하고자 중동 일정이 추가됐다"며 "북미에도 방문해 적극적으로 IR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주가 약세로 주가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3일 1만1750원에서 3일 연속(광복절 15일 제외) 하락해 1만1600원까지 떨어졌으며, 27일 에는 전일 대비 300원 내려간 1만1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태승 회장은 9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사절단에도 포함돼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는 신남방 정책 중심 국가로 여겨지는 곳으로 국내 금융사들도 활발히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