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국내 주요 헬스케어 및 바이오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코스닥 대장주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8.05%(3300원) 하락한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셀트리온(-6.60%) 및 셀트리온제약(-7.20%)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는 모두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4.23%), 헬릭스미스(-5.58%), 메디톡스(-4.64%), 휴젤(-6.35%), 한올바이오파마(-3.11%), 신라젠(-8.67%)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한 바이오 섹터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전통제약 기업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제약 대장주인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65%(7500원) 하락한 27만5000원에 거래됐다. 유한양행(-2.26%), 대웅제약(-3.38%), 녹십자(-1.85%), 종근당(-1.47%), 동아에스티(-1.56%), 삼진제약(-1.50%), 유나이티드제약(-3.32%) 등 타 전통제약 기업들의 주가 또한 하락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파미셀(-6.45%) 에이프로젠제약(-5.67), 신풍제약(-5.11%), 부광약품(-3.95%)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넥신(-6.52%), 파멥신(-14.02%), 지노믹트리(-13.89%), 에이비엘바이오(-10.54%), 펩트론(-10.53%) 등의 하락세가 컸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시가총액 4896억에 달하는 코오롱티슈진이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하면서,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했던 6만여 명의 소액주주들의 배신감이 바이오주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신라젠의 간암 항암제 ‘펙사벡’에 대한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의 임상 3상 시험 중단 권고로 인한 주가 급락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한미약품의 비만·당료치료제 기술 권리반환,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등 실망스러운 소식이 계속되면서 바이오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직 제약·바이오주의 뚜렷한 반등 요소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과 코오롱티슈진 사태를 기점으로 바이오주의 주가가 바닥을 다졌으며,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에는 시장 전체가 좋지 않으면서 바이오 주가도 함께 빠졌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최근 계속해서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데이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임상 실패와 기술 수출 반환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우려감에 바이오주의 주가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결국 데이터를 보고 확신을 갖기 시작해야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며 “메지온 등 남은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시험이 좋은 결과로 나와야 예전과 같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 전까지는 반등에 대한 트리거가 존재하지 않아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지수가 신뢰도 추락으로 인해 이미 최악의 국면을 지나가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만이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지수 급락에 따른 섹터 바닥론에 시장은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으나, 추세적 반등 및 상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신뢰회복이 아직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신뢰 회복의 기회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메지온과 헬릭스미스의 3상 결과가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8월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수출 금액이 작년 수준에 육박했고, 신약 개발에 집중하면서 학회 발표 및 참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임상 및 판매 데이터를 보여준다면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말부터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있다”며 “내년에는 대웅제약의 나보타, 셀트리온의 램시마SC, SK바이오팜의 세노바 메이트의 판매 데이터가 신뢰 회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뢰도 추락으로 최악의 국면을 지나가면서 제약·바이오 지수가 큰 폭으로 이미 하락해 불확실성 해소·글로벌 진출 등만이 남았다”며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학회 등이 예정돼있어 오는 4분기부터 제약·바이오 섹터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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