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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점포 플필먼트센터’ 2·3호 오픈…온라인 강화 행보 시작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8-19 14:00

안양·원천점에 구축, 홈플러스 “2021년 온라인 사업 매출 2조3천억원 목표”

지난달 25일 선보인 온라인 창고형 매장 ‘더 클럽’, 온라인 배송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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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진=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진=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에 ‘온라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임일순닫기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사장(사진)이 온라인 사업 강화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 강화, 온라인 창고형 매장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9일 안양·원천점에 ‘점포 플필먼트센터(이하 FC)’ 2~3호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FC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배송 시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고객의 집에서 가까운 도심에서 누구보다 빠른 배송을 수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과도한 출혈 없이 신선 식품, 배송 속도,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FC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올라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FC 2~3호점 오픈은 임일순 사장이 최근 강조한 ‘온라인 사업 강화’의 시작이다. 임 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신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는 그동안 온라인에 몰두가 깊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FC 2~3호점 오픈은 임 사장의 온라인 사업 강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행보를 통해 그는 오는 2021년까지 2조3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 매출은 6000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은 1조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목표를 이루겠다는 뜻이다.

임일순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험을 지속해서 온라인 매출을 3년 내 기존 4배로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FC 등을 바탕으로 전국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14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FC를 통해 커버할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온라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사업 규모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지원과 발상의 전환이 어우러진 ‘똑똑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창고형 점포인 ‘더 클럽’도 임 사장의 온라인 강화 행보 중 하나다. 지난달 25일부터 선보인 이 점포는 16개 스페셜 매장이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창고형 할인점을 기준으로 따지자면 스페셜 점포는 업계 최다 규모다. 대용량 상품뿐만 아니라 소용량 신선식품까지 함께 구매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이하 FC) 2, 3호점을 각각 안양점, 원천점에 구축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이하 FC) 2, 3호점을 각각 안양점, 원천점에 구축했다. /사진=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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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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