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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협업 상품 ‘삼양 국민라면’ 판매 호조…임일순 사장 ‘동반성장’ 성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6 11:19

출시 2달 만에 130만봉 판매 돌파 ‘빽다방 아이스크림·죠스통’도 눈길
지난 6월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브랜드 파워·온라인 사업 강화’ 강조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진=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진=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홈플러스와 삼양과 협업해 지난 6월 선보인 ‘삼양 국민라면’이 출시 2달 만에 130만봉 이상이 판매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임일순닫기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사장(사진)이 지난 6월 강조한 동반성장 전략 성과다.

◇ 삼양 국민라면, 출시 2달 만에 큰 인기

홈플러스는 지난 6월 삼양식품이 함께 기획해 ‘삼양 국민라면’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130만봉을 돌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직후인 지난 6월 전체 140여종 봉지라면 중 매출 14위, 7월에는 13위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11위에 오르며 폭풍 성장 중이다. 홈플러스는 라면 시장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 제철라면 쏠림 현상 등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한다.

이런 인기 요인은 ‘가성비’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한다. 이 상품은 5개입 2000원으로 1봉당 400원이라는 뛰어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삼양식품 라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대중적인 매운맛을 조화시켜 품질을 높였다”라며 “심플한 포장 사용, 마케팅 및 유통 과정 간소화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출시 2달 만에 130만봉 판매 돌파한 '삼양 국민라면'. /사진=홈플러스.

출시 2달 만에 130만봉 판매 돌파한 '삼양 국민라면'. /사진=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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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국민라면 외에도 홈플러스의 협업 상품들은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홈플러스는 빽다방과 롯데제과와 협업해 ‘빽다방 아이스크림 3종’, ‘죠스통’을 내놨다.

빽다방 아이스크림은 빽다방 카페 인기 음료들을 파인트컵 형태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했다. 특히 딸기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은 '완전딸기바나나 빽스치노'를 새롭게 해석했다. 빽다방 아이스크림은 출시 일주일 만에 온라인에서 2만5000개가 팔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죠스통은 죠스바 제품을 파인트 컵(474ml) 형태로 만들었다. 가격은 한 통에 2500원이다. 전국 홈플러스 지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 6월 빽다방과 손잡고 내놓은 '빽다방 아이스크림'.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 6월 빽다방과 손잡고 내놓은 '빽다방 아이스크림'. /사진=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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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일순 사장, 홈플러스 재도약 행보 시동

협업 상품의 성과는 지난 6월 임일순 사장이 강조한 ‘동반 성장’ 전략에 기인한다. 임 사장은 지난 6월 28일 ‘신선식품 동반성장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 협력사와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돌코리아, 화랑영농조합법인, 청아랑영농조합법인, 청원생명, 동우농산, 진우상사, 늘푸른영어조합법인, 참푸드, 정다운 등 9개 신선식품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주요 상품 품평과 상품 개발,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사장은 협력사들과 함께 브랜드 파워를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홈플러스 2만4000명 식구들은 운영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다시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매일 뼈를 깎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라며 “저는 목숨을 걸고 협력사와 우리의 브랜드 파워를 함께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커머스 성장으로 대표되는 변화된 소비패턴에 적응하기 위한 ‘온라인 강화’도 임 사장의 전략 중 하나다. 지난달 29일 열린 ‘신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그동안 홈플러스는 온라인에의 몰두가 깊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을 공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을 오는 2021년까지 2조3000억원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목표 매출은 1조원이다. 임 사장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험을 지속해서 온라인 매출을 3년 내 기존 4배로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 시작점은 온라인 창고형 점포인 ‘더 클럽’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선보인 이 점포는 16개 스페셜 매장이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창고형 할인점을 기준으로 따지자면 스페셜 점포는 업계 최다 규모다. 대용량 상품뿐만 아니라 소용량 신선식품까지 함께 구매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관계자는 “경쟁사와 달리 과도한 출혈 없이 드라마틱한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하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거액의 비용과 기간,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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