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노탱크는 기술 스타트업의 발굴·창업·사업화·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이 주관하고 현대차가 후원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엔지니어링(공학), 앙트레프레너십(기업가 정신), 이노베이션(혁신) 합성어로 공학기술혁신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기술활용이 목적인 일반적인 기업 스타트업 투자와 달리, 아이디어 육성·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가 목적이다.
에노탱크는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 기간 내 창업이 가능한 예비 창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 분야는 공학 기술(전기정보, 컴퓨터, 기계항공, 재료, 에너지, 바이오 등), 모빌리티(친환경, 전동화, 자율 주행, 커넥티드, 공유화 등), 빅데이터, AI, IoT,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공학 기술과 관련된 분야일 경우 제한 없이 가능하다.
응모 마감 후에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발표회에서 스타트업 아이디어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할 피칭 5팀과 부스를 운영할 부스 5팀 등 총 10팀을 최종 선발한다.
피칭팀에는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사업화 단계 및 시장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투자 유치 멘토링 및 교육을 지원하는 투자 집중형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한다.
2020년 초에 진행되는 최종 발표회에는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해 참가팀들에게 피칭 발표 및 부스 운영을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 및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우수팀들에게는 5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서 사회 공헌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 후원 협약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