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주황·초록·빨강으로 이뤄진 3선을 유지하되 사각형 로고 대신 '7-ELEVEN' 단어마크를 넣은 브랜드 외관 사인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디자인은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즐기는 삶'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 사인 배경에는 짙은 회색을 입히고 점포 전면을 통유리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노후한 이미지를 탈피해, 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자인은 다음 달부터 신규 점포와 재개장 대상 점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미국 세븐일레븐이 랩스토어 등을 개점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데 발맞췄다고 밝혔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오랜 전통 위에 현대의 트렌디 감성을 담아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