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11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브라질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 기준금리(Selic Rate)는 6.50%(만장일치)로 동결된 바 있다.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문구는 유지됐으나 향후 물가와 기준금리 컨센서스가 큰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2019년 물가는 -0.5%p 하락한 3.6%, 2020년 물가가 0.1% 상승한 3.8%, 2019년 기준금리는 0.75% 하락한 5.75%, 2020년 기준금리는 1.0% 하락한 6.5%로 하향 조정됐다.
신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의 스탠스도 완화적으로 변화됐다"면서 "헤알화 환율은 연금개혁의 특위 투표와 하원 본회의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미국 FOMC 회의 이후 신흥국 채권도 선진국처럼 강세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신흥국들도 선진국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힘입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채권시장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