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도남 조감도.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쳐.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 지역 부동산 청약은 흥행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지난 4일부터 총 8개 단지를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는 모든 단지가 청약 마감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신세계건설 ‘빌리브 스카이’는 134.96 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대구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126.71 대 1)’ 또한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로 청약 마감해 대구 지역 부동산은 여타 지방과 달리 흥행 호조를 보였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또한 대구는 세종시, 대전과 함께 높은 지수를 기록 중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HSSI에 따르면 대구는 전망치 100을 기록했다. 서울이 90.3인 것에 비하면 10 가량 높은 수치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그나마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대구”라며 “건설사, 시행사들도 지방에서는 이들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또한 최근 분양한 ‘빌리브 트레비체’가 청약 마감하면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평균 경쟁률 5.17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117가구 일반 모집에 605건이 청약 접수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광주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꾸준히 분양 시장에 활기가 있었던 곳”이라며 “현재까지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