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4월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한 1만27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내수가 1만275대로 26.5% 증가했다.
모델별로 티볼리가 18.7% 증가한 3967대를 기록하며, 15.8% 늘어난 렉스턴스포츠(3415대)를 누르고 쌍용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 쌍용차는 올 6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외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코란도는 1753대로 작년 4월 구형 모델이 기록한 235대보다 6.5배 가까이 더 팔렸다. 다만 출시 첫달인 올 3월 판매량 2202대보다는 20% 감소한 수치다.
G4렉스턴은 팰리세이드 등 경쟁차 출시로 26.4% 감소한 1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에서는 2018년 4월에 비해 13.1% 감소한 2438대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은 지난 3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감소했다"면서 "다만 이들 신차들이 해외 론칭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수출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쌍용자동차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춘 신차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차들의 글로벌 론칭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