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쌍용자동차는 오는 26일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14개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 및 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주행차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민관 공동구축체계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의 구축과 갱신 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사업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에 대한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지난해 SK텔레콤(SKT)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히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 HD Map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에 발맞춰 2022년 자율주행 양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