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리는 '7나노 AP(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 출하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발표한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계획인 '반도체 비전 2030' 선포식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총수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것은 10년만의 일이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40주년을 맞은 2009년 '비전 2020'을 발표하며, 태양전지·자동차용 배터리·LED·바이오·의료기기 등 이른바 '5대 신수종사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정부 고위급 인사도 함께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미래 모빌리티·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중점 육성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번에 비메모리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