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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생존 '안간힘' 코나EV·K3 PHEV 등 친환경 라인업 확대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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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6 18:13 최종수정 : 2019-04-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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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엔씨노EV(코나)와 중국형 기아 K3. (사진=각사)

현대 엔씨노EV(코나)와 중국형 기아 K3.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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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적었던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양한 전기차(B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라인업을 선보인다. 친환경차가 고성장 중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다음달 출시할 중국형 '올 뉴 K3'에 가솔린 모델과 함께 PHEV 모델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을 16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밝혔다.

중국형 K3 PHEV는 1.6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 CES와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중국에도 소개했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모델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형 코나EV(현지명 엔씨노)와 아반떼PHEV(현지명 링동)을 첫 공개했다.

중국형 코나EV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면부 범퍼, 헤드램프 및 리어콤비램프, 휠 디자인 등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친환경차에 걸맞은 첨단 이미지를 강화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코나EV를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론칭에 서두르는 이유는 해당 라인업 없이 더이상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234만대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뒷걸음 친 것은 1990년 이후 28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전체적인 수요 감소 속에도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같은 기간 88.2% 상승한 약 100만대를 판매하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의 필요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신에너지차(NEV) 의무판매정책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책은 완성차업체의 전체 자동차 생산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긴 기업에 벌금을 물린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살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보다 훨씬 적극적인 친환경차 보급 정책인 셈이다.

중국은 올해 1월 1일부터 신에너지차(NEV) 크레딧 정책을 10%로 확대했다. 이 비율은 2025년 20%까지 늘어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세계 시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델을 44개, 연 판매량 167만대를 달성해 '클린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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