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SKT·LG유플러스 '눈 가리고 아웅'...반쪽자리 무제한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08 17:44 최종수정 : 2019-04-09 06:15

일일 제한이 정해져 있는 무제한 요금제, 왜 무제한이지?

△KT가 지난 2일 5G 무제한 요금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KT

△KT가 지난 2일 5G 무제한 요금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1만, 1만5000, 3만, 완판 등의 키워드가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지난 5일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기기의 출시와 함께 일반 고객 대상 개통이 시작된 후의 이동통신 3사들은 이런 정보들을 자랑스럽게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5G 무제한 요금제를 제시하여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KT와 상대적으로 강한 공시지원금 제공으로 5일 저녁 6시 초기 준비 물량 완판을 선언한 LG유플러스는 큰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대리점 지역 대표들과 대붓 드로잉 퍼포먼스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대리점 지역 대표들과 대붓 드로잉 퍼포먼스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하지만,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제시한 이통 3사 모두 반쪽짜리 무제한을 제공하며 고객들을 눈속임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KT의 경우 5G 무제한 요금제인 5G 슈퍼플랜 요금제 3종을 월 8만∼13만원에 출시하면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 바 있다. 그리고 이 덕분인지 가입자 분석 결과 전체 가입자 가운데 90% 이상이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인 슈퍼플랜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KT의 데이터 공정사용정책(FUP) 조항에 따르면 2일 연속으로 일 53GB를 초과 사용하는 경우 최재 1Mbps로 데이터 속도제어가 적용되며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 가능하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KT는 이에 대한 알림 없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홍보에만 열을 올린 것을 마케팅 차원의 활동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SK텔레콤은 KT가 2일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한 이후 3일 완전 무제한이라는 표현을 쓰며 요금제 내용을 변경했다. 그러나 이 요금제 역시 6월까지 가입한 이들에게만 적용되고 24개월만 해당된다는 전제가 달린 상태로 완전이라는 표현과 약간 거리가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일 출시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또한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24개월간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수정 발표한 5G 요금제 가격, 데이터 제공, 서비스 내역표/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수정 발표한 5G 요금제 가격, 데이터 제공, 서비스 내역표/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하지만, 5G 이동전화 이용약관 중 5G 요금제 11항에는 2일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제어, 차단 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KT의 약관과 유사한 조건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무제한, 완전 무제한을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반쪽자리 요금제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를 이유로 사용량 한도 제한을 걸어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또한 5G 상용화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증명이라는 의견도 있다.

진정한 무제한은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소뱅, 풋옵션 행사…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완전히 품는다 소프트뱅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 잔여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약 이행 차원에서 해당 잔여 지분은 전량 매입해 100% 자회사로 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의사결정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16일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행사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앞서 약 1조 원을 투자해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약 80%를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분을 약 90% 수준까지 확대했다.양 2 '배터리 R&D 왕' 삼성SDI, 초격차 외치는 이유있네 삼성SDI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 가장 많은 R&D(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며 기술 초격차 실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대급 적자에도 오히려 R&D 비용을 확대하며 미래 선점을 준비하는 모습이다.실제 삼성SDI는 배터리 3사 중에서 가장 빠르게 미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을 상용화한다. 여기에 UPS(무정전전원장치), BBU(배터리백업유닛) 등 데이터센터향 제품군 등 가장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삼성SDI, 불황에도 기술은 못 놓는다16일 국내 배터리 3사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SDI R&D 규모는 4349억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3 운전대 놓는 기아 PBV…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전용차 공동 개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아와 협력해 자율주행 전용 차량(PBV)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연내 자율주행 시범 사업에 필요한 차량과 인터페이스 연동 장치 공급을 시작으로, 누적된 주행 데이터를 반영한 상용 서비스 특화 PBV의 공동 실증 및 표준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기아와 자율주행 서비스용 PBV 공급 및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차 개발과 공급, 차량 운영 기술 고도화, 공동 실증을 추진한다.먼저 기아는 올해 안에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필요한 차량과 자율주행 시스템 연동장치(DevKit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