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로 나눴던 사원직급에 이어 대리, 과정, 차장, 부장 등 7단계로 서열화했던 모든 직원은 매니저로 직함이 바뀐다.
구성원들이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업무효율성과 근무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워커힐은 아울러 객실, 식음, 조리 등 오퍼레이션 부서에서도 직급 체계를 개편하여 지배인, 부지배인 또는 조리장, 부조리장 등의 호칭으로 복잡하던 구분을 단순화한다. 이러한 개혁은 현재 최종 검토 작업만을 앞두고 있다.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호텔 업계에서 이 시도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사원, 주임을 제외한 선임부터 수석까지 네 개 직급에 대한 호칭을 매니저로 부르기로 한 신라호텔과 사원, 주임, 대리의 직급을 폐지하고 이들을 매니저로 통칭한 이랜드그룹 계열 호텔의 도전이 있었지만, 이처럼 일곱 단계의 호칭을 모두 없앤 것은 워커힐이 유일하다.
이러한 변화는 최태원닫기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