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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세라믹 유통사업 순항 … “조기 안착 성공”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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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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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리바트가 국내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뛰어든 세라믹 유통사업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세라믹 상판을 활용해 선보인 식탁이 4주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신축 아파트에 세라믹 빌트인 가구를 공급하는 등 사업 론칭 초반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스와레(soirée) 세라믹 식탁’이 출시 4주만에 첫 주문 생산물량 900개를 모두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중·고가 식탁(판매가격 100만~150만원)이 각 제품별로 월 평균 200여 개가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량이다.

스와레 식탁은 지난달 11일부터 주요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5일 만에 250개가 팔렸고, 4주 만에 900개 모두가 팔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업계에서는 신제품 론칭 시 한 두 달치 물량을 사전 제작하는데, 스와레 식탁의 경우 4주 만에 완판된 것”이라며 “일부 인기 색상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주문 및 배송까지 2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와레 세라믹 식탁은 현대리바트가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FLORIM)’社의 프리미엄 제품인 ‘플로림 스톤(FLORIM Stone)’을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세라믹 타일은 모래, 물 등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현대리바트가 독점 판매하는 플로림社의 ‘플로림 스톤 포셀린(FLORIM Stone Porcelain)’의 경우 일반 세라믹 타일보다 40% 이상 높은 1,300도 이상의 고온과 고압의 압축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현대리바트 측은 고가의 프리미엄 세라믹 자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인데다, 친환경 소재 적용 등 제품 진정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이 세라믹 식탁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현대리바트는 스와레 세라믹 식탁 판매 목표(연간 3,000개)를 기존보다 30% 가량 늘려 잡았다. 이와 함께 중·저가 및 고급형 세라믹 식탁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세라믹타일 가공 설비 증설 검토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또한, 서울 주요 신축 아파트 단지에도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빌트인 가구’를 납품할 예정이다. 빌트인 가구란 신축 아파트에 설치되는 부엌 가구, 붙박이장 고정 설치형 가구로, 국내 신축 아파트용 빌트인 가구에 이탈리아 플로림社의 프리미엄 세라믹 제품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 에이치 라클라스(구 가든멘션 3차)’ 재건축 조합과 플로림 세라믹 타일을 적용한 부엌가구 패키지를 선택형 제품(추가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는 옵션)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로림 세라믹 타일은 부엌 가구 상판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복수의 서울 강남구 소재 재건축 사업에도 선택형 제품으로 플로림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부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공급 방식 및 제품 디자인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이 고급화 되며 세라믹타일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빌트인 가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또한 기대 이상으로 높다”며 “부엌 가구 외에도 내·외장 마감재용세라믹타일 사용을 문의해온 건설사 및 시행사가 점차 늘어나는 등 인테리어 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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