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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인슈어테크 상품개발 적극 지원…합병증 예측모델 활용"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3 14:07 최종수정 : 2019-01-23 14:37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 도입도 박차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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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19년 보험업계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로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가 떠오르고 있다. 사실상 성장정체 및 포화상태에 접어든 보험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슈어테크 도입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보험개발원 원장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INNO-HAPPY’, 즉 “혁신으로 행복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험개발원은 올해 보험모집·상품개발·언더라이팅·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제공하여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슈어테크 혁신 선도 통한 보험산업 지원

올해 보험개발원은 건강·장수 사회를 위한 인슈어테크 활용 상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AI기법을 이용하여 개발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모델’을 활용하여, 금년에 보험회사의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서 다음 단계로 ‘심장·뇌혈관질환 합병증 예측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예측모델 개발로 보험가입이 어렵거나 거절된 국민들의 보험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험개발원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시스템)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수리비 손해사정 지원 시스템 AOS알파(AOSα)’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금년에는 1단계로 부품인식 및 손상심도를 자동 판단하는 AI 사진견적 시스템과 AI 사진촬영 및 사고접수정보 연동 모바일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이 보험회사의 보상관련 인슈테크 환경과 연계되면, 보상직원의 손해사정 업무시간이 일평균 인당 30~50분, 현장출동관련 업무시간도 연간 약 6,000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에게는 신속하게 수리비 견적과 보험료 할증여부를 안내하여 소비자가 보험처리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작년부터 ‘AI를 활용한 요율확인시스템(AIRS)’ 개발의 1단계로 상품·위험률 DB화 및 조회시스템을 구축중이다. 금년에는 2단계로서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확인과 위험률 확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RS가 개발되면 확인업무가자동화되고 신속한 상품개발 지원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IFRS17 대비 보험 경영 컨설턴트 역량강화

IFRS17, K-ICS(신지급여력제도) 및 ORSA(자체 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제도) 등은 계리, 리스크 및 상품 제도의 큰 변화를 수반한다. 즉 손익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보험회사의 경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보험회사의 컨설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보험회사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은 계리, 리스크, 경영, IFRS17 및 K-ICS 시스템 구축 등 각 분야별로 개별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성대규 원장은 “IFRS17 통합시스템(ARK) 구축에 전력을 다해 왔다”면서, 작년에 통합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금년 2월부터 4월까지 10개 보험회사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향후에도 사용자교육, 시스템 안정화와 고도화를 추진하여 보험회사의 新보험회계 시스템 상용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IFRS17하에서 보험회사가 필요로 하는 부채평가 효율화 모델 구축, 세부 이슈과제별 실무적용방안 마련, 계약자행동가정 산출 등을 보험회사와 공유하여 현장중심의 실무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앞서 보험회사의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부모형 해외사례 조사와 승인 프로세스 검토, 장수 및 금리 리스크 모형 정교화 등을 추진한다.

◇ 보험업계 ‘퍼플오션’ 올해도 개척... 일반손해보험 도약의 토대 구축

끝으로, 성대규 원장은 “일반손해보험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일반손해보험의 성장 인프라 구축과 신규시장 확대를 위한 체계 마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일반손해보험의 퍼플오션 창출을 위한 ‘반려동물 원스탑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을 금년 상반기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보험은 가입률이 0.02%에 불과하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인 POS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개체식별방안과 표준 진료코드체계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 경감, 진료비 청구 편의성 제고, 중복가입 방지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은 작년에 1단계로 기업성 물건 위험평가에 필요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기업성보험 위험평가정보시스템(CLIP)을 구축하였다. 금년에는 2단계로 공공정보 연계, 보험 종목 확대 등을 통해 컨텐츠를 확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손해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와 위험평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보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포탈사이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 가입의무화(‘19.6)가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에 앞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관련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하여 손해보험회사의 적기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등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소비자 보호와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고차 성능상태점검업자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었다. 이에 따라, 금년 상반기내에 교통안전공단, 보험개발원 및 손해보험회사간 전산망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조순보험요율 산출과 EW(제품보증연장보험 : Extended Warranty) 상품개발지원 등을 통해 손해보험회사의 신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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