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한국 사회적기업상' 성장 분야 수상 후 기념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날 사회적기업 모어댄은 서울 성동구 소셜캠퍼스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8년 한국 사회적 기업상'을 받았다.
'한국 사회적 기업상'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에 나선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2017년 제정된 상으로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사회적진흥원이 후원한다.
모어댄은 완성차 제조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지갑 등 패션잡화 제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또한 사업이 확대되면서 경력단절 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의 채용을 늘려 현재는 사회적 취약계층 2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모어댄의 가치는 혁신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기업가치의 성장에 있다"며 "올해는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해 매출 40억 규모의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윤리적 패션에 대한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는 유럽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향후 모어댄은 서울 교외에 시민들이 제품 생산과정을 보며 직접 제작에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설립 초기 자본을 지원과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프로보노 활동을 하는 식으로 스타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무료 봉사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