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17일 금융권에 따르면,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자경위를 개최한다. 올해 신한금융지주와 은행 임기만료 임원으로는 지주 우영웅 부사장, 진옥동닫기


임원이 대규모로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으면서 연임을 하는 '안정'을 추구할지, '세대교체'를 이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채용비리 등으로 조용병닫기

이번 임원 인사가 예년과 다른점은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에 따라 자회사의 책임 경영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신한금융지주는 인사권한 일부를 자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자경위 개최 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진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부사장(보), 부행장(보) 후보, 감사 업무 담당 경영진,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 후보까지 선출해왔었다.
이번 개정으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자회사 대표이사, 부사장(보), 부행장(보) 후보 추천 권한은 유지하고 상무는 각 자회사 이사회에서 선출하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으로 자회사에 일정 부문 인사권한이 넘어가면서 검증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며 "부행장급의 경우 연말에 지주가 후보를 추천하게되면 검증 시기가 촉박해 자회사의 책임 경영과 검증 강화를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조용병 회장 사외이사인 이만우, 주재성, 김화남, 히라키와 유키가 구성원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