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 말 대비 69억4000만달러 증가한 75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782억2000만달러) 이후 7개월 만의 최대치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59억2000만달러 늘어난 62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 예금(52억7000만달러)과 위안화예금(15억달러)도 각각 5억7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아 늘었다”며 “엔화예금 증가는 기업 결제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636억3000만달러)이 65억만달러, 외은지점(114억2000만달러)이 4억4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607억달러)과 개인예금(143억5000만달러)이 각각 60억8000만달러, 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