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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대규모 쇄신 인사…포스코 ‘미래사업 역량 극대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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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03 00:00 최종수정 : 2018-12-03 05:56

100대 개혁과제 최적임자 대거 발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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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사진)이 지난달 100대 개혁과제를 손꼽으며 예고했던 12월 조직 개편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재계에서는 조직 개편안과 발맞춰 대규모 인사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마다 1~2월에 하던 정기인사를 크게 앞당겨 신성장사업을 강화하려는 ‘최정우 웨이’에 박차를 가할 심산인 것으로 플이된다.

이를 위해 신성장실을 철강부문과 동격인 ‘신성장부문’으로 격상한다. 신성장부문 총괄책임자(사장)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로 수혈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양·음극재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통합을 공식화함에 따라, 업계는 각각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맡는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이 합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 계열사 사업의 교통정리도 약속했다. 포스코대우는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가 담당하던 LNG도입 업무를 일원화 하는 등 LNG트레이딩에 집중한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설계·시설관리 등 유사한 성격의 그룹사업을 통합한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터미널과 함께 국내 발전 및 해외IPP 통합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가 맡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한다.

이밖에 대북사업 관련 조직구성도 지켜봐야할 포인트다. 최정우 회장은 “남북 경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지난 9월부터는 전무급 임원이 팀장을 맡은 대북사업 TF팀을 구성해 정부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 등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 되면 철강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F에는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 참여했으며, 남북 경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어떤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들이 현실화되면 이를 운영할 최고경영자부터 실무자급 인사까지 대규모 이동 및 충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이번 인사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인사 가능성이 점쳐진다.

1983년부터 포스코에 몸 담은 ‘36년 포스코맨’ 최정우 회장이 적극적인 인적쇄신에 나설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철강1,2부문을 철강부문장으로 통합하고, 이 자리 수장에 철강2부문장이던 장인화 사장을 임명했다.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의 측근으로 평가받던 철강1부문장 오인환 사장은 겸직하고 있던 인재창조원장에 머물렀다. 경영진 교체가 없이 기존 인사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다만 취임 직후 단행한 조직개편인 만큼 최 회장의 색깔을 보여주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선정하며 회사 내부는 물론 사외 의견도 ‘러브레터’ 형식의 건의사항과 토론형식으로 적극 경청한 만큼 정기인사에서 자신의 개혁방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부문 격상과 이를 이끌 수장으로 외부수혈을 약속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기인사의 시기·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이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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