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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서 몸값 높이는 배당주①] 고배당 대명사 은행주, 올해도 두둑하게…기업은행∙KB금융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7 18:00

[변동장서 몸값 높이는 배당주①] 고배당 대명사 은행주, 올해도 두둑하게…기업은행∙KB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부쩍 커진 가운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가 주목 받고 있다. 찬바람 불 땐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증권가의 고전 조언이 있다. 시장에선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곤 한다. 특히 올 연말 국내 증시에선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서 배당주가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주식시장 대표 고배당 종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은행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은행주들의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평균 4%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각 은행별 배당수익률은 △ 기업은행 4.8% △ 우리은행 4.4% △ 하나금융 4.5% △ KB금융 4.2% △ 신한지주 3.8% 등이다.

2015~2017년 배당수익률을 보면 △ 기업은행 3.6%, 3.8%, 3.8% △ 우리은행 5.7%, 3.1%, 3.8% △ 하나금융 2.8%, 3.4%, 3.1% △ KB금융 3.0%, 2.9%, 3.0% △ 신한지주 3.0%, 3.2%, 2.9% 등을 기록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최근 3개년 평균보다 높아진 건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주들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연초 은행주들의 평균 수익률은 -17% 수준이다. 지난 26일 기준 주요 은행주별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우리은행(0.3%)을 제외하고 KB금융 -24.92%, 하나금융지주 -22.28%, 신한지주 -13.96% 기업은행 -8.20% 등 모두 마이너스다.

특히 올해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지속 하락세다.

최근 불거진 대내외 불확실성뿐 아니라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미리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ROE와 배당수익률에 비해 은행주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부터 순이익이 늘면서 ROE가 상승했음에도 PBR이 오히려 떨어지면서 할인율이 19%까지 확대됐다”며 “자기자본이익률 8%와 배당수익률 4%를 감안해도 너무 큰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은행주들이 반전을 꾀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은행주 주가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연말 4% 중반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코스피를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수급 측면에서도 코스피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 모두 순매도하고 있으나 은행주의 경우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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