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순학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조원과 1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디램과 낸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6%, 21% 증가한 가운데 디스플레이부문에서 북미 고객향 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M(IT∙모바일) 부문은 세계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이익이 줄었다”며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4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에선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램 가격 하락이 시작된 가운데 낸드 가격은 지속적으로 10% 이상 하락하면서 4분기 메모리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 하향 조정하지만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돼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