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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 고용효과, 대기업·제조업↑"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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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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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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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R&D 투자를 1억원으로 늘리면 0.3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고용효과는 2008년 이전보다는 이후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화학·전자 등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효과가 높았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홍우형 한성대 교수에게 의뢰한 ‘우리나라 기업 R&D 투자의 고용창출효과에 대한 실증연구(2018)’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2044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R&D 투자에 대한 고용탄력성은 0.028로 나타났다. R&D 지출이 1% 증가할 때 고용은 0.028% 증가한다는 의미다.

또 R&D 투자의 고용효과는 과거보다 현재가 크고,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크게 나타났다.

시기별로 전체기업의 고용탄력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1999~2007년) 0.028에서 금융위기 이후(2008~2016년) 0.032로 높아졌다.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은 0.023(1999~2007년)에서 0.025(2008~2016년)로 8.7% 증가한 반면에 대기업은 0.028(1999~2007년)에서 0.032(2008~2016년)로 14.3% 고용탄력성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등 R&D 지출이 많은 산업분야에서 고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전문 서비스업, 종합 건설업 등이 고용효과가 높았다. 예외적으로 금융업,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 등은 고용효과가 떨어졌다.

한경연은 "전자·자동차·화학 산업분야에서 전체 R&D 지출의 70.6%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전자부문의 R&D 지출은 절반(50.3%)을 차지해 고용창출에 상당부문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우형 교수는 “R&D 투자는 저성장과 고용불안이라는 두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기업 R&D 유인체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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