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금융위 국감에서 "증권 거래시간을 원상복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6년 8월 1일부터 주식, 채권 등 증권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바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증권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한 '맥킨지 컨설팅'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증권 거래시간 연장 결정이 8월 1일에 이뤄졌는데, 관련 맥킨지 보고서는 8월 15일, 최종 보고서는 10월에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증권 거래시간 연장을 결정한 뒤 명분을 얻기 위해 맥킨지에 의뢰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리 거래시간 30분 연장을 결정해 놓은 뒤 논리를 보충하기 위해 맥킨지에 의뢰를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거래시간 연장은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면서 "증권거래 시간을 무조건 늘린다고 해서 증권산업이 발전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 노동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증권 거래시간 환원 문제와 관련해 정지원닫기

정 이사장은 "거래시간 단축은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며서도 "증권업계 근로자들의 업무부담 완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