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석유공사에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알렸다.
역대 정부는 1979년 석유공사 설립이래 지난해까지 총 10조4725억원을 출자했다. 석유공사가 정부출자금에 대해 배당한 금액은 2935억원으로, 전체 출자금액 대비 2.8%에 불과했다.
최근 석유공사의 재무상황은 악화됐다. 어기구 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167.5%이던 석유공사의 부채비율은 현재 938.9%에 이른다. 2012년 이후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이자비용만 매년 4000억원이 넘는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은 “공기업의 부실경영은 결과적으로 국가재정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