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기업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SK텔레콤은 11년, KT는 9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 ‘DJSI 월드’로 선정된 국내 기업 중에서 11년 연속 기록을 달성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개발한 지수로, 글로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재무 성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DJSI 로고
올해 ‘DJSI’ 평가는 총 60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60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었다.
SK텔레콤 측은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 New ICT 전략, ICT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개인 정보 보호,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평가 대상 중 상위 10% 기업에 포함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 측은 경제 분야의 네트워크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세금 전략 영역과 환경 분야의 환경 정책시스템 영역, 사회 분야의 사회공헌, 인재 개발 영역에서 통신업종 최고점을 획득하여 주목 받았다고 밝혔다.
‘DJSI’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책임투자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책임투자는 투자 대상의 재무적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사회적 가치가 높은 기업일수록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책임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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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DJSI 월드 9년 연속 편입은 KT가 추구해 온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기업 가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KT는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