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18년 상반기 저축은행 잠정 영업실적으로 5일 발표했다.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174억원 증가했으나,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2605억원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1241억원 증가했다.
대출금, 현금·예치금, 보유 유가증권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저축은행 총자산도 2017년 말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6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7조2000억원으로 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유상증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체율은 4.5%로 작년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PF대출 연체율이 1.6%포인트 하락하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로 작년 말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작년 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로 작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가계, 기업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민·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경감되고 금융애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축은행 경영진 면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신용등급과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고금리대출 취급을 억제하고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