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가맹점 매출 증대를 돕고 고객에게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MySHOP’을 오픈했다.
‘신한카드 MySHOP’은 최근 방문 고객, 주변 방문 고객, 주변 거주 고객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고객이 가장 선호할만한 오퍼를 추천해 가맹점 점주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이쏘록 지원해준다. 가맹점주가 직접 쿠폰 발행, 이벤트 홍보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신한카드 MySHOP Partner’ 앱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샵’으로 2200만 고객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을 이용료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마케팅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고객들의 혜택도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BC카드도 지난 가맹점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마이태그’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맹점이 자체 할인 혜택을 ‘#마이태그’에 등록하면, BC카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3,800만 고객 중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고객을 추출해 해당 혜택을 노출시켜준다. 고객은 BC카드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소비 성향에 맞는 가맹점 혜택을 추천받게 된다. 추천 받은 가맹점 혜택을 ‘태그’한 후 해당 가맹점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카드사들이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건 삼성카드가 처음으로 가맹점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기반 'LINK' 서비스가 성공하면서다. 삼성카드 'LINK'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인별 특화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카드사 수익성이 높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 LINK 서비스가 성공하면서 카드사들도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상생하면서 이익도 증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