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초서예관 기획전시실. 사진=금호석유화학.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초 김응현(如初 金應顯, 1927~2007) 선생의 서예 작품 66점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여초 선생은 한자의 5체(전서체, 예서체,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에 모두 능했으며, 광개토대왕비의 ‘호태왕비체’를 처음 개발했으며, 서예 연구단체인 ‘동방연서회’를 창립 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979년 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서 전시 중이던 여초 선생의 작품 66점을 구입한 후 기증 전까지 보관해 오다 지난 2013년 여초서예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익인간’, ‘청음선조서간시’ 등 여초 선생의 호방한 면모와 청수한 필체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도 포함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하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