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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KT·CJ·LG와 협력, 5G 음악플랫폼 만들 것"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8-08-22 14:31

미래전략 기자간담회, 고유재하 홀로그램 공연 '볼거리 풍성'...CJENM과 합병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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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홀로그램 등 미래형 음악서비스와 CJENM과 합병 시너지로 2022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을 보유한 국내 1등 음악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22일 서울 마포구 K-live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제공하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에 얹을 미래형 음악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홀로그램 컬래버레이션 공연과 같은 실감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이전에 체험하지 못했던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홀로그램 공연 '유재하가 눈 앞에 있는 듯'

지니뮤직 간담회 중 고 유재하 홀로그램 공연에서 스윗소로우가 함께 했다.

지니뮤직 간담회 중 고 유재하 홀로그램 공연에서 스윗소로우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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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30주기를 맞은 고 유재하 홀로그램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보컬그룹 스윗소로우를 비롯해 김종진, 루빈 등이 참여해 현장감을 더했다.

홀로그램 공연은 사람과 사물이 실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전달 방식이다. 이날 공연은 고해상도 프로젝토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45도 각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됐다.

◇ 빅데이터와 AI 활용한 미래형 음악서비스 준비중

지니뮤직은 기술을 보유한 KT와 2022년까지 360도 전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차세대 홀로그램을 비롯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5G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를 내보일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와 'IVI 지니'를 내보인다. 내년 1분기에는 지니 어플리케이션을 개편하고, '지니 오픈형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리전스 큐레이션’은 빅데이터와 AI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분석하고 추천하는 서비스다. AI 스피커 기가지니(KT), 클로바(네이버), 빅스비(삼성전자) 등과 연동 가능하다.

‘IVI 지니 서비스’는 차량의 통신제어장치(CCU)를 통해 도로상황, 운행정보, 탑승자의 음악적 취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악을 제공하는 공감형 AI 서비스다. 예를 들어 차량정체로 운전자가 피로감을 느낄 때 경쾌한 노래를 재생해준다.

지니 앱은 동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CJ ENM의 인기 동영상을 모은 ‘(가칭)채널 지니’ 코너가 생긴다. 앞으로 VR 라이브 영상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T 가입자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요금을 줄여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4개사 시너지로 '독보적인 1등 목표'

지니뮤직은 지난 7월 CJ디지털뮤직과 오는 10월 10일까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내 음원시장 유통점유율은 가온차트 기준 13%에서 35%로 ‘업계 1위'에 올라선다.

앞으로 CJ ENM과 공동으로 콘서트, 신인가수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지니 플랫폼과 이용한 CJ ENM 서바이벌 방송 투표 진행 등 서비스 연계도 검토 중이다.
자료 제공 : KT.

자료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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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합병으로 CJENM은 KT에 이어 LG유플러스를 제치고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된다. 지니뮤직은 ICT기업인 KT와 LG유플러스, 콘텐츠 기업인 CJENM 등 4개사의 역량을 모아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2022년까지 5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지니'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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