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만 알 김디 S-OIL 사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RUC&OCD 완공과 대규모 투자 추진 등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S-OIL 관계자는 22일 "울산시 온산공장에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S-OIL은 해당 시설에서 연간 150만톤 규모의 에틸렌 등 원료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이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OIL은 2023년까지 약 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오스만 알 감디 S-OIL 사장은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과 시가총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5'를 선포했다. 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내세우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1단계로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RUC(잔사유 고도화)와 ODC(올레핀하류) 시설은 다음달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 RUC&ODC가 본격 가동되면 S-OIL 석유화학 제품 중 고부가가치인 올레핀 비중은 8%에서 37%까지 확대된다.
S-OIL 관계자는 "RUC&ODC에 이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