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4시 50분쯤 경북 문경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에 불이 났다. 사진=경북 문경소방서.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49분께 경북 문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 차량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74.4㎞지점을 달리던 중 화재가 났다.
불이 난 차량은 이달 초 화재사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안전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히 부품을 교체하지 않았고 운행정지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진단을 마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주행 중 화재가 난 BMW520d 차량은 사고 사흘 전 BMW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 발생한 안전진단 완료 차량 두 대의 화재사고는 직원의 실수로 인해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신차로 교환해주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일 사고가 발생한 520d 차량에 대해서는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