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1주(6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올랐다. 지난주(0.16%)보다 0.02%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0.29%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또한,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오른 양천구(0.26%)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개발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0.25%)가 뒤를 이었다. 강북구(0.25%)·중구(0.25%)·은평구(0.2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역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는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2%를 기록했다. 강남구(0.19%)는 전주와 동일했고 서초구(0.15%), 송파구(0.22%), 강동구(0.19%)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인천은 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0.09%를 기록했고 경기는 0.01% 하락했다. 광명은 최근 철산동 재건축 기대감에 0.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집값은 0.11% 하락했다. 세종시(-0.05%)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5대 광역시는 대구(0.07%)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0.06%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5%를 기록하며 1주 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북 14개구가 0.01%, 강남 11개구가 0.08%를 각각 기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