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朴정부 때 2억 하던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올해 3억8천까지 벌어져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7-26 17:00

3.3㎡당 1013만원 차이...12년만에 최대치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 견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朴정부 때 2억 하던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올해 3억8천까지 벌어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2013년 말 2억원 수준이던 강남·강북권 아파트 호당 매매가격 격차가 올해 3억8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가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7월 20일 기준 강남권역 아파트 값은 3.3㎡당 평균 2837만원, 강북권역은 1824만원으로 격차가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인 1013만원으로 벌어졌다.

강남 아파트와 강북 아파트 가격 차이는 2006년 1028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까지 줄어들었다. 2013년 말에는 이 차이가 절반 수준인 574만원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그 직후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서 올해는 3.3㎡당 격차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朴정부 때 2억 하던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올해 3억8천까지 벌어져이미지 확대보기
호당 평균 매매가 격차는 7월 현재 3억8398만원까지 벌어졌다. 현재 강남권 평균 호당 가격은 9억5029만원이고 강북권역은 5억6631만원 수준이다.

2013년에는 강남 평균 6억1744만원, 강북 평균 4억332만원으로 2억1413만원 차이가 났다. 이후 가격 격차 상승폭은 2014년 6.44%, 2015년 8.44%, 2016년 17.53%, 2017년 19.13% 꾸준히 확대됐으며, 7월 현재 10.95% 뛰었다.

朴정부 때 2억 하던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올해 3억8천까지 벌어져이미지 확대보기
강남과 강북의 이 같은 격차 심화는 강남4구 재건축으로 인한 강남 아파트 가격 급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5.49% 올랐으나 이 기간 강남권역은 51.29% 상승했다. 반면 강북권역은 33.75%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특히, 강남4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가 64.92% 상승해 서울 25개구 중 가장 크게 올랐고 송파구(59.07%), 서초구(58.47%), 강동구(58.27%)가 뒤를 이었다.

강남4구 중에서도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84.34% 올랐고 강동구(82.93%), 서초구(82.41%), 송파구(71.71%) 등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과 강북 아파트값 격차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아파트값 조정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강북권역의 경우 실수요 거래로 오름세가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