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는 '아시아 이코노믹 먼슬리' 보고서 한국편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재정흑자 전망을 정부의 경기부양을 감안해 1.2%, 1.3% 규모에서 0.8%, 0.3%로 하향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내년 8월에 한 차례 더 올린 뒤 2.00%에서 인상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경기부양으로 올해 성장률은 잠재수준을 넘을 것으로 봤다.
권영선 연구원은 "한국은 3분기에 일시적으로 1.1% 성장한 뒤 4분기엔 0.7%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엑스트라 버짓의 55%가 3분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이밖에 자동차 개소세 인하, 무더위에 따른 에어콘 소비 증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2018년 성장률은 잠재수준인 2.8%를 넘어서는 3%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 머물 것으로 봤다. 하반기엔 공공서비스 부문 물가가 오를 것으로 봤다. 8월엔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1.3%로 떨어진 뒤 9월 1.4%, 10월 1.5%, 11월과 12월 1.9%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수준(2%)에 근접할 것으로 봤다.
정책적으로 재정의 경기부양과 통화의 점진적인 정상화가 결합될 것으로 봤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2018년 6.5%보다 큰 7.5%로 늘린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은은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 시기(11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다. 다만 글로벌 무역갈등이 심화돼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경우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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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