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8월3일부터 8월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펫서울 카하(KAHA) 엑스포’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펫서울 카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등이 주관하고 지난해 기준 관람객 3만여명이 찾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다. 올해 기아차 등 350개의 반려동물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차량용 반려동물 패키지 ‘튜온펫’이 장착된 ‘더 뉴 레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튜온펫은 이동식 케이지 겸용인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반려동물이 운전석으로 넘어오는 돌발상황을 방지하는 탈착형 매쉬그물로 된 카펜스, 반려동물로 인한 오염을 막는 충격완화형 시트커버 총 3종으로 이뤄졌다.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로 5년 사이 10.2% 증가했다. 인구수로 따지면 1000만이 넘는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2020년이면 5조8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기아차도 ‘더 뉴 레이’는 반려동물 맞춤 옵션 튜온펫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레이는 17년 1월부터 17년 11월까지 월 평균 1587대를 팔았다. 튜온펫이 출시한 17년 12월부터 이후 18년 8월까지 월 평균 판매량은 2496대로 약 1.6배가 늘었다. 레이는 넓은 공간 때문에 반려동물 전용 택시인 ‘팻텍시’로 인기 높은 차종 중에 하나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반려동물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길 원하는 펫팸족(Pet+Family)의 펫심(Pet+心)을 저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분들의 만족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