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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이터 제공량 확대로 미디어 콘텐츠 사용이 증대됨으로써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제한 트래픽이 최대 2배까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전 최적화 및 용량을 확보했으며 데이터 최상의 품질을 지속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쿼리와 인수한 물리 보안업체 ADT캡스에 대해서는 “지난 5월 ADT캡스 인수로 보안사업에서 입지를 다졌다”며 “ADT캡스는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당사 재무 실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확장과 결실을 위한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능형 통합관제 및 무인 경비 솔루션 등 차세대 보안솔루션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단순 이통사를 넘어 종합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자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유 CFO는 “장기적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단순 이동통신사업자(MNO)에서 종합 ICT 회사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변화의 핵심은 비이동통신사업자(Non-MNO) 가치 비중을 증대시키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 SK브로밴드의 미디어 플랫폼인 ‘옥수수’를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서비스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첨언했다. 유 CFO는 “회사의 미디어 관련 기본 방향은 자사의 미디어플랫폼인 옥수수의 경쟁력을 넷플릭스와 경쟁 가능한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콘텐츠 및 기술 역량을 가진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 지속해서 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5G 이동통신 주파수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3.5㎓에 대해 먼저 진행한 뒤 28㎓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CFO는 “현재 단계에서 5G 투자 관련 구체적인 금액 및 시기는 말하기 어렵지만 빠른 상용화를 위해 3.5㎓를 먼저 투자하고 28㎓는 주파수 특성이 기존과 다르기 때문에 3.5㎓ 투자를 일정 부분 진행한 후 여기에 맞는 서비스를 고려해 스팟 단위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료방송 사업 강화를 위해 M&A와 넷플릭스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CFO는 “합산규제 일몰 등 규제변화와 함께 유료방송 경쟁구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효과적인 시장 경쟁 변화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의 플랫폼을 강화하고, 질적 향상을 위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