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화재는 오전 10시 2025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교육세 인상 영향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삼성화재 측은 "교육세율 인상에 대한 부분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의 영향을 밝힐 수 없지만, 장기보험 미래 요인에 영향을 미쳐 CSM 규모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CSM 총량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CSM 상각익도 감소해 당기순익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SM 환산배수 전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화재의 보장성 신계약 CSM 환산배수는 13.8배로 직전 분기 11.9배와 비교해 1.9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SM 환산 배수 가이드라인에 대한 질문에 조은영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올해 4월 무·저해지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추가로 8월 예정이율 인하를 하면서 CSM 환산배수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며 "무·저해지 보험료율 인상과 예정이율 인하 효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보장성 신계약 CSM 환산배수가 14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계약 배수가 확보되는 수준의 신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 병행을 지속적으로 점진해 나가고 있어 CSM 환산 배수는 현재 수준에서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5월 새로운 컨셉의 건강보험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증 질환(암·뇌혈관 질환·허혈성 심장 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했고, '평생 보장 통장' 컨셉의 치료비를 신규 탑재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보장 어카운트 출시 후 첫 두 달은 30억원 내외의 월 매출을 거수했다. 이는 실제 신계약 CSM배수에서 15~20%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