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는 "7월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뒤 가까운 시일 내 금리인상이 기대됐으나 기재부의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이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의 시각에 보다 부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 초 이주열 총재와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가 만난 뒤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를 다짐했기 때문에 정부의 경기관 후퇴에 보다 무게를 둘 수 있는 게 바클레이즈의 관점이다.
바클레이즈는 일단 "부진한 고용 창출과 억압된 수요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확대된 무역전쟁 우려를 감안할 때 8월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듯하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기획재정부의 톤은 눈에 띄게 비관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는 이전에 기재부가 전반적인 경기와 잡 마켓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던 것과 눈에 띄는 대조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시장의 부진과 부의 분배 이슈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