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 ENM
지난 6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기존 CJ E&M 주식은 전날 CJ ENM 주식으로 교부돼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의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
즉 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 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CJ ENM의 시가총액은 약 6조원(17일 종가 기준)으로 단번에 코스닥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CJ ENM의 등장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자 및 국내외 대형 연기금 수요를 유도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간 제약‧바이오 종목 위주였던 코스닥 시장의 위상이 재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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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e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미디어 그룹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제시한 사업 비전이 달성된다면 향후 시가총액 10조 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