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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보험 ‘핀테크 혁신’ 박차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7-16 00:00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디지털혁신 상무 필두
한화 드림플러스, 대기업·스타트업 시너지 창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업계 미래 먹거리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인슈어테크’ 열풍에 발맞춰, 생명보험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화생명 역시 ‘디지털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은 4차 산업혁명의 꽃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 TF팀을 신설했다.

블록체인 TF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될 블록체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인재 육성 및 미래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도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차남규닫기차남규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부회장의 노력 아래 한화생명은 헬스케어서비스, 인공지능 개발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미래 먹거리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화 그룹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차남이기도 한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디지털혁신상무가 선봉장이 되어 한화생명의 디지털 혁명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김동원 상무, ‘보아오 포럼’ 3년 연속 참여..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큰 관심

한화 그룹은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열리는 경제 포럼인 ‘보아오 포럼’에 5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보아오 포럼의 공식 세션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렸던 포럼에는 한화생명의 김동원 상무가 3년 연속으로 참가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다지기에 기여했던 바 있다.

김 상무는 2016년 보아오 포럼의 ‘영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3년 연속 공식 해아 패널로 활약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로 뽑히기도 했다.

김 상무는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 2위 철강회사 바오우철강그룹의 천더룽 회장, 중국 최대 보험사 중국생명의 양밍셩 회장 등 기라성같은 지도자 50여 명이 모인 좌담회 자리에 초대받기도 했다.

또 한화 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아오포럼 내에 유일한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하면서 아시아 각국, 그리고 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

김 상무는 평소 핀테크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김 상무는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세션동안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10개국 15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함께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현황 및 특징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의 가치와 분산 경제의 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핀테크에 대한 김 상무의 각별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 아래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전통적 신용평가모형과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신용등급을 세분화한 중금리 대출상품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조건이 유사한 고객들의 보험 가입, 질병 발생 빈도, 노후 준비 등과 관련된 통계정보를 자사 설계사들에게 제공하는 활동관리 프로그램 ‘피플 라이크 유(People Like You)’를 통해 설계사들과 고객의 편의를 확보하고자 했다.

상담 고객의 거주지,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사 고객군의 보장 및 연금자산 준비 현황, 선호하는 보험상품과 보험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특히 2016년 보험업계 최초로 청년창업과 핀테크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출범시켜 관련 산업 발전을 장려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테스트 운영을 마친 ‘드림플러스 강남’ 지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 한화 드림플러스63, 빅데이터·블록체인 등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한화 드림플러스는 핀테크, 블록체인 등 금융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스타트업 및 자영업자들의 창·취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이다.

먼저 지난 2016년 10월 개소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국내 보험사 중 최초의 핀테크지원센터다.

63빌딩 4층 전체를 사용하는 ‘드림플러스 63’은 공모형식을 통해 1년에 2번 입주사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입주 시 기본 6개월간 사무공간 및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특히 입주 스타트업들의 사업제휴 및 해외진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전담 엑셀러레이터 제도를 통해 입주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1기 11개사, 2기 8개사 (입주연장 3개사 포함) 총 16개사가 드림플러스63을 거쳐 갔다. 입주기간 동안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총 투자유치 규모는 144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현재 4기 공개 모집에 나선 상태며,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드림플러스63 내 사무공간 및 법률, 세무회계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성과도 눈부시다. 현재까지 졸업 업체 중 3개사가 한화금융계열사들과 사업제휴를 달성하였고, 2개사가 한화 드림플러스의 GEP(Global Expansion Program)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센스톤’은 한화손해보험과의 사업제휴를, ‘OARA’는 한화자산운용과, ‘지속가능발전소’는 한화투자증권과의 제휴를 각각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 내부 전경. 사진 = 한화생명



◇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 대기업-스타트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시너지 창조 지원

올해 4월 오픈한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핀테크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입주를 받으며 대기업과의 상호협력 공간을 마련했다.

‘드림플러스 강남’은 스타트업,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자, 미디어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한 공간에서 상호 협력 및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워킹스페이스이다.

기존 한화생명 서초사옥을 리노베이션하여 오픈한 ‘드림플러스 강남’은 15개층, 2500석 규모의 강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전체 80% 가량의 공간에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입주한 상태이며, 신청 뒤 심사를 거치면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 전반을 지원해준다.

10개 층에 달하는 사무공간은 물론, 층마다 라운지와 오픈키친, 클라우드 기반의 O.A, 폰부스 등 업무에 필요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32곳에 달하는 회의실과 카페, 편의점, 퀵익스프레스센터,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완비되어 있으며,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편집이 가능한 디지털미디어 센터, 라이브러리, 비즈니스 라운지, 대형 미디어월, 이벤트 홀에 이르기까지, 입주사들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기업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이미 다양한 대기업들이 입주하여 자체적으로 스타트업들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투자사 및 지원기관들 역시 입주해 있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를 통해 금융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타 산업분야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드림플러스 강남을 이끌고 있는 홍경표 센터장은 “보험업만이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접점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드림플러스가 운영되고 있다”며, “한화 금융그룹만이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들도 이미 드림플러스와 함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화생명·손보와의 시너지도 발생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특히 최근에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보험 관련 스타트업들도 다수 입주하면서, 한화생명이나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보험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센터장은 “재능이나 아이디어가 있어도 빛을 보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너무 많았고, 대기업들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드림플러스 강남이 이들을 연결해주는 가교이자 연결고리 역할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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