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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재 대표, 영업추진본부 신설…제휴 확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7-12 17:51

회원 모집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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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원재 대표가 취임 이후 첫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영업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영업통' 출신인 정원재 대표가 우리카드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행보다.

1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1일 영업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영업추진총괄 겸 금융영업본부장에 윤의연 부사장을, 영업추진본부장에 이헌주 마케팅본부장 상무를 인사발령했다.

우리카드가 영업추진본부를 신설한 목적은 영업력 강화다.

영업추진본부는 카드사와의 제휴를 담당하는 부서다. 최근 카드사들이 백화점, 오픈마켓 등 다양한 회사와 제휴를 맺고 카드 상품을 만들며 회원 모집을 확대하고 있다. 제휴사의 회원을 카드 회원으로 확대할 수 있어 새로운 모집 채널이 되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최근 국내 시장 포화로 회원 모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카드모집 설계사 비용은 늘어나고 가맹점 수수료는 떨어지고 있어 모집도 어렵고 '카드 갈아타기'가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어 회원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카드사들의 제휴사를 통한 회원 모집 효과를 거두면서 우리카드도 제휴확대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삼성카드도 SC제일은행, 삼성생명 등과 제휴를 맺으며 회원 모집과 카드 판매 확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카드에서 그동안 제휴 관련 본부가 따로 있지 않았다"며 "각 부서에서 여러명이 조금씩 담당하던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마케팅 본부와 함께 해 시너지를 내도록 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제휴 확대 일환으로 12일 동양생명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8월부터는 동양생명 보험설계사(FC)를 통해 제휴카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드의 정석'은 현재 50만좌를 돌파했으며 포인트형에 이어 할인형, 쇼핑형 2가지가 추가로 출시됐다. 올해까지 200만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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