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산대 의자 교체 전(좌)과 교체 후. 이마트 제공
새 의자는 높이가 77cm로 기존(65cm)에 비해 20% 가량 늘었으며, 등받이 높이도 23cm에서 37cm로 길어졌다.
기존 허리 높이의 등받이를 상향해 휴게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들이 카트에 싣고 지나가는 상품이 계산대 직원들 등에 치이는 일도 없도록 등받이 크기를 확대했다.
교체된 의자는 오는 16일부터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내달 24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 계산대 배치될 반영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개선 과정에서 임직원 건의함인 ‘사원의 소리’를 적극 활용했다.
이마트 계산대 의자는 2008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도입됐으나 이후 큰 변화없이 10년 간 기존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밖에 이마트는 손님의 폭언, 폭행, 성희롱 등으로부터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이케어 2.0’제도도 시행하는 등 직원 편의 증진에 나서고 있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임직원 누구나 건의할 수 있는 사원의 소리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산대 의자 교체, 이케어 제도처럼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