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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 캐시백 등 일회성 마케팅 자제 권고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7-02 23:43

카드사 마케팅 임원 소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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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 캐시백 등 일회성 마케팅 자제 권고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드사에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 일회성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여신금융감독국에서는 카드사 임원을 소집,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 일회성 마케팅을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캐시백의 경우 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시 제공하는 비율을, 여름 휴가 시즌 할인 등의 프로모션 축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건전성 유지를 위해 감독당국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를 꾸준히 요청해왔다"며 "캐시백 비율도 줄이는 등 감독당국 요청에 따라 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카드사에서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CEO표 카드' 마케팅 자제를 요청했다. 'CEO표 카드'들이 대부분 다른 카드보다 혜택이 높아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고 상품 판매를 위해 마케팅 과당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후발 카드사들이 기존 카드보다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혜택을 높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카드사들이 비용 책정 관련해서 금융당국에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7월 이후에도 일회성 마케팅이 지속될 경우, 카드사별 마케팅 비용 현황을 공시, 비용이 많은 회사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카드사들 수익성 악화는 과도한 마케팅, 부가서비스 등이 원인"이라며 "상품을 많이 내는 것보다는 기존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각 카드사마다 마케팅 전략이 달라 일률적인 기준으로 비용을 축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회사마다, 상품마다 마케팅 방식이 상이해 일률적으로 당국에 방침을 따르기는 어렵다"며 "한 카드사에서 혜택을 높이면 경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카드사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어 무조건 줄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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