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업계 최초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식품업계에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오른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오전 제 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공정거래의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올해는 181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27개사와 함께 가장 높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최우수 평가를 받은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면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와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아 의미를 더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직접 자금지원 제도’를 통해 100억원 이상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지원 규모를 3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민간기업 최초로 도입한 ‘내일채움공제’의 지원 규모를 늘려 협력사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술 및 개발 지원도 병행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개발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레시피 개발과 품질관리 등 기술력을 전수하고, 출시 후 신규 거래 및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한다.

실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인 미정은 지난해 12월 자체 브랜드인 ‘미정당’을 론칭하며 생칼국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식품공업과 함께 ‘고메 냉동피자’를 출시해 월평균 3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SV경영팀 부장은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