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해 5월 외화 조달강화를 위한 원·위안화 상호커미티드라인(확정신용공여)을 체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의는 협력 방안 논의의 연장선이다.
'원-위안 상호커미티드라인'은 자국소재 상대방 지점에 2억위안 한도의 자국통화를 만기 1년이내 언제든 차입 가능하도록 한 계약이다. 상호간 약정수수료를 면제하고 자금 조달 면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중국 공상은행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자산 및 자본기준 세계 1위 은행으로 1997년부터 서울에 지점을 개설하여 무역금융, 기업금융, 자금업무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날 우건군 중국 공상은행 한국대표는 "대구은행과의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통해 한국 현지화 영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2012년 상해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캄보디아 DGB특수은행 인수를 통하여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해지점의 안정적 운영에 더욱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김윤희 대구은행 부행장은 "중국공상은행과의 정기적인 업무제휴협의로 상해지점의 현지화 영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